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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를 가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설 연휴 이후에는 스트레스와 기름진 명절 음식, 연휴 내내 이어진 과식과 야식으로 인한 아토피악화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치료를 위해서는 철저한 생활관리가 뒷받침돼야 하지만,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는 여러가지 유혹에 휘말리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성인아토피 환자가 아닌 나이가 어린 유아아토피환자라면 유혹의 강도는 더욱 거세진다. 소아아토피를 가진 6살 난 딸을 둔 엄마 김세정(34세, 가명)씨는 “설, 추석 같은 명절이나 생일, 여행기간, 기념일 등에는 매번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딸 아이의 불만은 늘 똑같다. ‘남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왜 나만 먹지 못하냐’는 것이다. 그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토피증상이 심해질 걸 알면서 먹일 수도 없으니 굉장히 난감하다”면서 “스스로 아토피관를 이해하기에는 딸이 너무 어리다. 먹고 싶어 엉엉 우는 딸을 보고 있자면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토피치료병원 프리허그한의원의 서산 수석원장은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한 고통은 습진이나 피부가려움증에만 있지 않다.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증상 탓에 늘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며 치료를 위한 식이제한의 불편함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토피를 가진 어린 자녀를 둔 경우라면 어려움은 더욱 커진다. 가려워 잠을 설치며 밤새 우는가 하면 심하게 긁어 피부가 성한 날이 없는 아이를 보는 부모의 가슴은 찢어지는데, 외출을 하거나 모임에 갈 때면 사정도 모르고 주변에서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가 돼 돌아온다. 때로는 염려해서 해주는 이야기들이 오히려 부모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산 원장은 “아토피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에 그 누구보다도 공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 원장의 딸 역시 아토피피부염을 앓았기 때문이다. 서 원장은 “아빠가 아토피를 치료하는 사람인데 아이에게 아토피가 생겼으니 처음에는 체면이 안 서는 것 같아 솔직히 짜증이 나기도 했다. 이후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면서는 아내와 언성을 높이는 일도 잦아졌다. 치료와 생활 관리에 있어 자꾸만 부딪히게 됐다. 주변 사람들이 걱정스런 마음에 한 마디씩 해주는 말들도 오히려 나와 가족들에게 상처가 되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도 아이는 완치되었다. 덕분에 지금에야 이렇게 웃으며 그 때를 회상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먹고 마시고 외출하는 모든 것이 전쟁이며 제약이고 걱정거리였다”면서 “그래도 악몽과도 같았던 그 시기를 보내며 몇 가지 배운 것이 있다. 유, 소아 아토피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것과 더불어 몸의 아토피증상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감싸 안아줄 치료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프리허그한의원에서는 아토피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GMS(group medical session)학급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GMS학급진료란 비슷한 아토피증상을 가진 환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하는 소규모 그룹치료를 뜻하는 말로 비슷한 상황에 놓인 가족들 간의 정서적 공감대 형성과 정보 교류를 위해 고안된 실천적 진료방식이다. 다수의 논문을 통해 GMS진료를 시행한 그룹이 일반환자 그룹에 비해 높은 치료 효과를 가진다는 것이 발표되기도 했다. 끝으로 서산 원장은 “아토피피부염은 만성질환이다. 피부의 증상으로 드러나기 전 미리 아토피원인을 알고 예방을 하면 좋겠지만, 이미 증상이 드러난 경우라면 치료병원을 통한 긴 시간의 치료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한다면 아토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이 말을 전하고 싶다. 힘내자. 아토피피부염은 분명 치료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허그한의원은 매주 수요일 전국 12개 지점 (잠실원, 서초점, 광주점, 대구점, 대전점, 부산점, 분당점, 수원점, 울산점, 인천점, 일산점, 안양점)의 의료진이 모이는 학술연구회를 바탕으로 건선, 아토피, 한포진,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주사비(딸기코)를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과 천식, 기관지천식,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증상) 등 다양한 폐질환, 호흡기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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