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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치료 한의사 서산 “나의 진료는 '책임감'이다”
시대에 따라 사회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바뀌었다. 원시시대에는 생존에 적합한 신체능력을 갖춘 사람이 살아남았으며 끊임없이 전쟁을 하던 시대에는 전투가 혹은 전략가가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는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한 우물만 파라’는 속담과 같이 한 분야에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이 각광 받았다. 하지만 정보과잉시대에 들어서면서 전 분야의 폭 넓은 지식을 가졌으면서도 특히 한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지식과 능력을 가진 ‘T자형 인재’가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대에 요구에 발맞춰, 의료진 역시 넓은 지식과 깊이 있는 전문성을 모두 겸비한 인재의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아토피질환과의 싸움에서 선봉에 서 있는 젊은 의료인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을 만나봤다.
원장님이신데 생각보다 매우 젊은 것 같다
굉장히 순수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여가 시간이면 무협지 읽는 것을 즐겼는데 그때 인체의 흐름과 체질에 관한 동양 의술에 매력을 느꼈다. 나는 운동을 좋아했지만 체구가 크지 않아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한의학을 배워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면 ‘본질적인 강함’을 이끌어 내는 치료를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토피치료에서 가장 어렵게 여기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인체의 체온조절력이 약해지면 뇌하수체에서 부신에 이르는 호르몬 축과 호르몬계의 조절력, 신경계의 조절력이 매우 불안정해진다. 이때 자극에 대한 인체의 반응 정도가 커지는데 이것은 다시 인체 대사에 영향을 준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열이 발생 하는데 과도한 열이 다시 피부의 자극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이것이 아토피원인의 매커니즘이다.
아토피질환의 가장 어려운 점은 예측할 수 없는 ‘변화성’이다. 증상이 매우 호전됐다며 기쁘게 내원했던 환자가 이틀 뒤 온 피부가 뒤집어져 다급히 찾아오는 일이 생긴다. 치료과정을 잘 따르고 생활습관을 똑같이 유지한 환자들에게도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 ‘무서운 변화성을 잡는 것’이 아토피치료법의 핵심이자 열쇠이다.
가족과 휴가를 보낸 며칠 사이에도 환자들에게 개인 연락이 수 백 통이 와 있기도 한다. 언제 악화될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아토피에 대한 불안함과 조바심 때문일 것이다. 의사이기 이전에 나도 사람인지라 지치고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환자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 그것이 ‘의사의 의무이자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환자가 많이 내원할 수도 있는 수요일에 굳이 휴진하는 이유
자주 받는 질문이다. 수요일은 정시 퇴근하는 회사도 많고 한 주의 중간이기 때문에 유동인구도 많다. 하지만 내겐 하루의 진료보다 더욱 값지고 소중한 일정이 있다. 바로 ‘열린의학회’ 정기 학술모임이다.
전국의 젊은 마인드를 가진 양한방 의료진이 매주 본점에 모여 각종 면역질환에 대한 논문연구, 토론을 진행하고 치료후기를 공유한다. 광주, 울산, 부산 등 지방 지점에서도 반드시 참석한다. 환자들이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우리 의료진의 이러한 노력이 언젠가 아토피극복의 꿈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한의사로서 개인적인 강점과 가치관이 있다면
직업의 사전적 정의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이다. 나는 한의사를 결코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환자의 아픔에는 경중이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작은 가시가 하나 박혀도 본인이 느끼는 아픔은 큰데, 끊임없이 신체와 정신을 괴롭히는 아토피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는가. 그것을 알기에 환자를 대하는 일에 있어 ‘기본’을 최우선으로 추구한다.
의료진과 스텝 전 구성원의 마음가짐부터 복장, 청결, 태도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다. 환자가 본인의 몸과 마음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를 얻기 위해서다. 환자에 대한 ‘기본’과 ‘양심’. 이것이 나의 강점이자 가치관이다.
마지막으로 아토피환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염이 아니라 신체의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특히 현대인의 경우 많은 영양 불균형과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어 오히려 최근에는 유아아토피보다 중증 성인아토피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불규칙한 수면습관, 식생활,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등이 쌓여서 신체가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삶은 더 좋아지고 풍족해졌으나 아토피 같은 면역성질환은 더욱 빠르고 심하게 발병하고 있다. 면역질환치료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실력뿐만 아니라 환자의 본인의 노력도 분명히 요구된다. 환자가 본인의 몸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믿고 따라와 준다면 나는 아토피한의원의 의사로서 완치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한편 강남아토피치료병원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수석원장은 아토피피부염, 건선, 한포진,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등 자가면역피부질환 연구 및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학계에 게재한 논문 및 아토피치료율이 화제가 되며 SBS 스페셜 ‘물 한잔의 기적’에 출연했고 이후 아토피치료 한의사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KBS 생생정보통, CBN 의학다큐멘터리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아토피혁명’ 실용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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