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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대한민국 국민 1천명 당 의사진단 아토피피부염의 유병률은 2001년에 비해 6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인 난치성 자가면역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은 피부가려움증(소양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하여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준다. 특히 유아아토피, 소아아토피를 앓는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더욱 노심초사하기 마련이다.
아토피치료병원 프리허그한의원 서산 원장은 “아이의 아토피를 치료하며 겪게 되는 혼란과 불안함을 잘 알고 있다. 옛말에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다른 환자를 돌보느라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던 중 유난히 열이 많던 딸에게 아토피가 생겼었다. 나도 내 딸의 아토피치료는 쉽지 않더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에게 아토피가 생긴 후 가족의 반응을 바라보며 느낀 것은 끝없는 불안함이었다. 아빠가 아토피를 치료하는 한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TV나 인터넷, 주변 지인들에게서 전해지는 온갖 정보들에 흔들리며 혼란스러워했다. 그 모습을 보며 아토피치료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분들과 가족들은 얼마나 더 불안하고 혼란스러울지 가슴 깊이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에 따르면 많은 아토피환자들이 치료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토피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아토피원인이 아닌, 아토피증상이 발생한 피부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아토피원인은 체온 조절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열이다. 세포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 과도한 열과 독소가 체온조절력과 면역력을 불안정하게 해, 피부가 외부의 침입이나 자극으로부터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서산 원장은 “가족을 치료하는 것은 타인을 치료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의 아토피치료기간 동안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며 쌓인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토피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피부가 아닌 세포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열, 그리고 과도한 열로 인해 저하된 간 해독기능, 소화기능, 신장기능을 바로잡아야 한다. 딸의 아토피치료과정을 지켜본 후 불안해하던 가족들도 지금은 아토피한의원의 치료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쓴 맛의 한약을 먹지 않으려 하는 딸과 전쟁을 치르며 유아용 증류한약을 개발하게 됐다. 이 약이 현재 수많은 소아아토피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으니 딸의 아토피발병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아토피를 앓는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모든 아이들이 아토피에서 졸업하는 그 날까지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토피치료에 대해 조언한 한의사 서산은 아토피바이블로 불리는 ‘아토피 혁명’ 실용편의 저자다. 현재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수석원장을 맡아 아토피피부염, 건선피부염, 지루성피부염, 한포진, 두드러기 등의 만성피부질환과 천식, 기관지천식,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기종(COPD증상) 등의 폐질환 및 호흡기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2015-03-17
이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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