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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기초발건선의 치료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
만성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에 속하는 건선피부염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인설(鱗屑, 피부에서 하얗게 떨어지는 살가죽의 부스러기)’과 홍반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에 따른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전세계적으로 0.5~4% 가량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1~2%정도의 발생빈도를 보여 유병률이 꽤 높은 질환에 속한다.
건선이 처음 발생한 연령에 따라 조기초발건선과 만기초발건선으로 나누기도 하며, 보통 40세가 기준이다.
주된 아토피원인이 대사기능의 항진으로 인한 열(熱)이라면 건선은 대사기능의 저하 및 냉증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과거에는 대사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연령대에 발생하는 만기초발건선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10~20대에서의 건선발병이 두드러지며 조기초발건선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유전적 경향성이나 가족력이 없는,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건선이 유발된 경우다. 10~20대는 상대적으로 대사기능이 활발해 건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연령대이나, 스트레스나 운동부족, 부적절한 식습관 등의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건선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과식이나 폭식,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경우 건선발생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체중증가에 따라 인체에서 요구하는 대사수준이 높아지나, 실제 대사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니 상대적인 대사불균형으로 인한 내한외열(內寒外熱)의 상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신경계 불안정, 자율신경계 실조는 상체는 뜨겁고 하체는 차가운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상태를 발생시켜 건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산건선한의원을 찾는 환자들만 해도 만기초발건선 환자와 조기초발건선 환자 사이의 차이가 뚜렷하다.
점진적 대사기능 저하로 인해 40세 이후 만기초발건선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병변이 심하지 않으며 경과가 양호한 편이다. 반면 대사불균형 및 열의 불균형으로 인해 조기초발건선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증상변화가 극심하며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때문에 조기초발건선 환자의 경우 건선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이 때 건선치료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혹 건선을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여겨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비타민D유도체 등을 이용한 치료를 찾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이러한 형태의 건선치료제를 장기복용 또는 사용하면 할수록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지며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조기초발건선이 발생한 경우라면 미루지 말고 초기부터 치료를 받되, 건선원인부터 바로잡는 근본적인 건선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는 인체의 건강상태와 스스로의 생활 습관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평소 건선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건선관리에 신경 쓰며, 조기초발건선이 발생한 경우라면 스스로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건선은 난치성질환이나 분명히 치료될 수 있다. 건선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빠른 시일 내에 건선전문병원에 내원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
한편 건선치료에 대해 조언한 한의사 박선정은 프리허그한의원 부산점의 수석원장이다. 비영리봉사단체인 프리허그 아토피천식학교의 아토피캠프를 진행했으며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 남구보건소, 울산 동구 현대백화점, 부산 현대백화점 등에서 건선, 아토피, 한포진,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등 자가면역피부질환에 관한 강의를 이어왔다.
2015-01-22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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