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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건선, 지루성피부염, 한포진, 두드러기, 천식, 기관지확장증, 만성알레르기 등 다양한 면역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이 프리허그를 찾아온다.
다양한 면역계 질환은 아직도 그 원인이 불분명한 난치성 질환이다. 때문에 많은 환자들은 여전히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 받고 있다. 전해들은 민간 요법을 시행하여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부지기수, 무분별한 약물 오남용으로 인해 오히려 치료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정말 치료가 되긴 하는 겁니까?“
이미 각종 아토피치료병원과 피부전문병원을 돌며 수 많은 아토피치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한결같이 묻는 질문이다. 심지어 같은 의사 중에도 치료에 대한 확신이 없어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필자 역시 아토피치료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필자는 치료를 결심했다. 프리허그와 함께 한다는 것, 그것이 선택의 유일한 이유였다.
아토피를 비롯한 면역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쉽게 말하자면 인체의 조화로움이 깨진 상태다. 또 비록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더라도 환자마다 다른 아토피원인을 가진다. 때문에 저마다 다른 각각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아토피치료의 핵심이다.
물론 그 원인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프리허그의 의료진이 휴일에도 환자를 이야기 하고 질병을 고민하는 이유이다. 나 역시 프리허그 속에서 365일 자연스레 증상을 이야기하고 치료를 고민한다.
질병의 특징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치료의 기준을 세우는 과정 모두가 프리허그를 이끄는 힘이 된다. 이것은 치료를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선배 의료진들이 일궈낸 프리허그의 문화이자 정신이다.
중학생 시절, 필자는 늘 아프고 병약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가면역질환을 겪으며 3년 가까이 매일매일 하루 두 번 약을 복용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내 몸 상태부터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부모님은 늘 바람 앞의 촛불을 보는 것 마냥 불안한 눈빛으로 필자를 바라봤다. 그래서일까, 부모님과 함께 프리허그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서 어릴 적의 필자의 모습과 부모님의 모습을 본다.
며칠 전, 한 환자 분 어머님의 넋두리를 듣게 됐다. 평소에는 너무나도 착한 아들이지만, 가끔씩 성질을 부릴 때는 다 버리고 도망가고 싶다고 했다. 그 어머님도 그것이 아들의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만 당신 아들이, 그저 몸이 아파 그랬던 것뿐이라는 것 역시 잘 알고 계신다. 하지만 참아 보려 해도 한 번씩, 당신 속을 썩이는 아들에게 야속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토피치료한의사로서 필자가 해야할 역할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 본다. 환자는 한 명이지만 치료과정에는 여러 명이 함께한다. 환자가 호전되면 가족들도 함께 기뻐한다. 환자가 악화되면 가족들도 함께 힘겨워 한다. 이는 필자가 겪었던 일이며 우리 가족이 겪었던 일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 한 사람을 치료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그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는 것이 진정한 치료의 완성인 것이다. 필자는 치료의 완성으로 가는 그 길을 환자들과 함께 하고 싶다.
이런 마음을 한껏 담아 아토피o천식한의원 프리허그한의원 분당점을 시작했다. 아마 내년 여름쯤에는 누군가 비키니를 입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할 것이다. 가을엔 등산을 해도 숨차지 않아 너무 좋다고 호탕하게 웃는 환자도 있을 것이다.
물론 아무런 걱정과 우려가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필자 뒤에 함께할 든든하고 우수한 프리허그의 의료진을 믿는다. 그리고 앞으로 더 높이 이룩할 프리허그의 정신과 문화를 믿는다.
그래서 필자는 환자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네, 치료 됩니다. 프리허그를 믿으세요”
2014-11-06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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