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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알려진 건선의 유형은 물방물형 건선, 판상 건선, 농포성 건선 등으로 나눠진다. 이러한 유형의 구분은 임상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피부에 나타나는 건선 유형이 동일하다 하더라도 실제로 몸의 원인은 다양하다.
오늘은 건선환자 유형 중 살이 찌고 통통한 유형의 환자 치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 전에 먼저 인체에 대해 잠깐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겠다.
부교감신경이 우위인 사람은 살이 발달하고 통통하다. 교감신경이 우위인 사람은 상대적으로 마른 체형이 많다. 부교감신경은 인체 내부의 저장과 순환에 관련이 깊다면, 교감신경은 인체 외부의 발산, 순환과 관련이 깊다.
건선환자 중 통통한 체형이면서 물살인 경우, 심폐간췌를 활성화시키는 교감신경이 저하돼있고 상대적으로 비위소대의 부교감신경이 과항진돼있다고 볼 수 있다.
통통하면서 물살체형 환자의 건선유형은 복부 등 팔 다리 전신에 건선이 퍼져있는 경우가 많으며, 팔다리 쪽 건선은 관절이 펴지는 부위(양부위)를 중심으로 주로 발생한다. 또 건선 유형 중 판상 형태의 건선이 많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실제로 체중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면서 건선이 악화된 사례들이 많다.
피부에 나타나는 건선은 독소반응이기 때문에 살이 찌고 외적인 순환력이 떨어지게 되면 필연적으로 독소의 과잉 및 정체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통통하고 물살체형의 건선치료의 핵심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데 있다. 이와 아울러 상체위주의 건선은 심폐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하체위주의 건선은 간/췌장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통통한 유형의 건선 치료 시 관리의 핵심은 역시 소식과 함께 운동을 통한 체중감량, 이를 통한 인체 순환력의 개선이다.
올해 초 비만한 체격의 건선환자가 한의원에 내원했다. 팔 다리 펴지는 부위 뿐만 아니라 배, 등, 얼굴까지 전신에 중증의 판상건선을 갖고 있었다.
치료를 시작하면서 음식관리와 함께 운동을 당부하며 체중감량에 대해 적극적으로 티칭을 했다. 하지만 치료 도중 해외에 오래 나갔다 오면서 관리가 소홀해졌고, 체중 변화 또한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전신적으로 건선이 퍼지면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됐다. 휴직 및 구직 중인 상태로, 규칙적인 생활이 힘들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생활습관을 가진 터라 더욱 완치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치료를 꾸준히 이어 받으면서 급격히 악화된 중증 건선도 조금씩 호전을 보였다. 준비했던 구직이 이뤄지고 인체 활동성도 커지면서 체중에도 변화가 생기고 치료가 잘 이뤄지는 중이다.
통통한 유형의 건선환자들의 치료의 경우, 실제로 살이 빠지고 순환이 잘되면 치료가 잘 된다.
과잉의 시대인 2014년 현재, 건선 또한 독소의 과잉이 문제가 된다. 살이 빠지고 몸이 가벼워지면 독소의 정체로 인한 건선 또한 회복이 빠르다. 건선치료를 하고 싶다면, 좋은 치료제를 찾는 것도 좋지만 적게 먹고 운동해서 살을 빼는 것이 첫 번째임을 잊지 말자.
2014-08-25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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