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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까워오면 한의원에 안면지루성피부염환자과 두피지루성피부염환자가 많이 찾아온다.
특히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 늘어 나고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계절적으로 여름에 더 심해지기 쉽다. 여름의 더운 날씨로 인해 수면의 방해와 더불어 야식을 하는 등 식생활도 불규칙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은 여러 가지 요인이 그 원인으로 꼽히지만, 아직까지 현대의학적으로 그 기전과 치료법이 확실치 않다. 최근에는 피부의 피지 분비선이 많이 발달한 부위에 잘 나타나고 피지분비가 많은 신생아기와 성인기에 잘 나타나는 특성으로 피지분비와 관계가 있다고 보는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신경계 장애환자에 많이 나타나므로 신경 전달 물질이 원인이라고도 보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환경에 습한 환경이나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여름철에도 심해지지만 가을이나 겨울 낮은 온도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이 실제 문제가 되는 곳은 주로 얼굴과 두피다.
기타 가슴부위나 등 겨드랑이 사타구니나 둔부에도 나타나기도 하지만, 실제 신경이 쓰이는 것은 두피지루성피부염과 얼굴지루성피부염이다. 두피에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하면 비듬으로 불결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체증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체증은 밥 먹고 체하는 것만 떠올리기 쉽지만, 동의보감에서는 여섯 가지의 체증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지루성피부염은 그 중 기체와 습체, 열체 등에 해당한다.
기체는 쉽게 말해서 스트레스로 인해 기운의 흐름이 정체되는 것을 말한다. 업무 과중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순간적으로 교감신경과 대사가 항진되면서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증상이 이에 속한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은 기본적으로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여름 열대야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치킨이나 맥주로 야식을 먹는다면 지루성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무슨 병이든 그렇지만 지루성 피부염도 발생하기는 쉬워도 고치는 것은 쉽지 않다. 여름철 지루성 두피염의 악화 방지를 위해서는 꼭꼭 씹고 운동을 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등의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2014-07-0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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