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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12월보다는 1월이 더 많이 추운 느낌이다. 아마 곧 봄이 오리라는 것을 알기에 추위가 더 몸부림을 치는 것 같다.
날씨가 춥다 보니 눈을 자주 보게 된다. 눈은 회사로 출퇴근을 하는 이들에게는 교통을 불편하게 하고, 길을 미끄럽게 하는 존재이지만, 스키장에서 여가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스키 타는 맛을 더 좋게 해주고, 스키장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지금 얼굴 아토피피부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K양도 겨울이 되니 친구들과 스키를 타러 갈 계획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스키장을 갔을 때 혹시 아토피피부염이 심해질까 걱정을 많이 하는 중이다.
사실 의료진에게 스키장을 가도 되냐고 물어보긴 하지만 K양의 마음속에는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것이다.
내가 K양에게 해준 말은 스키장에 가서 신나게 스키를 타고 오라는 것이었다.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해 걱정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스트레스를 신나게 풀고 오는 것도 삶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다만 피부가 자극을 덜 받도록 조심할 부분은 있다.
스키장에 갈 경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자극 받을 수 있다. 특히 노출이 되어 있는 얼굴의 경우는 눈에 반사된 자외선과 차가운 온도에 계속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되어 열이 더 올라오기도 한다.
때문에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 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고, 스키를 타기 전, 후로 보습을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선크림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스키를 타고 난 후에는 오이팩이나 양배추 팩 등을 이용해 열을 진정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키장을 갔을 때 온도만큼이나 아토피피부염에 영향을 주는 것이 먹거리이다.
아무래도 집에서 하는 것처럼 음식을 조절하는 것은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스키장 주변의 먹거리가 대부분 패스트푸드 위주여서 집에서 먹는 것처럼 잘 조리된 음식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패스트 푸드 보다는 식당을 통해 집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메뉴를 찾는 것이 좋으며, 스키가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입맛이 땡기더라도 꼭꼭 씹어서 먹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장을 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K양에게 마지막으로 해준 말은 아토피피부염이 있어서 불편함이 있더라도 불가능은 없다는 것이다.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노력과 방법에 따라 다 가능하다. 아토피피부염을 제약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아토피피부염 때문에 공부를 못하고, 아토피피부염 때문에 운동을 못하고, 아토피피부염 때문에 사람을 못만나고...
하지만 아토피피부염이 있더라도 공부를 할 수 있고,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이다. 치료의 원칙을 알고, 생활속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과 건강한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피부도 좋아지고 삶도 훨씬 좋아질 것이다.
K양을 비롯해 모든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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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토피피부염이 있는데, 스키장 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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