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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며 아침저녁 기온이 부쩍 내려가면서 바깥에 나섰다가 뺨이나 손등, 목처럼 드러난 자리에 붉게 부푼 발진이 올라왔다는 이들이 있다.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 그 자리가 오히려 더 가렵고 부어오르는 일이 되풀이되기도 한다. 이처럼 찬 기운에 닿은 자리에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것을 한랭두드러기라고 한다. 한랭두드러기는 찬 공기나 바람에 피부가 노출된 뒤 몇 분 안에 발진과 가려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찬 기운에 닿아 있을 때보다 다시 따뜻해지는 과정에서 붉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고, 대개 한두 시간 안에 가라앉는다. 기온이 낮을수록, 바람이 강할수록 증상이 쉽게 나타나 날이 추워지는 이맘때부터 불편을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은 "한랭두드러기는 기온이 떨어지는 아침저녁이나 바람이 센 날처럼 피부가 차갑게 식는 상황에서 잘 나타나며, 날이 추워질수록 발진이 오르는 횟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주로 어느 시간대에, 어느 부위에 발진이 오르는지, 바람을 맞은 시간이 길수록 심해지지는 않는지 살펴 두고, 발진이 되풀이된다면 진료를 통해 반응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한랭두드러기를 피부가 찬 기운을 이겨 내지 못하는 상태로 보고, 몸을 덥히는 힘과 기혈의 순환, 면역 반응의 균형을 함께 살핀다. 속이 차고 순환이 더디면 바깥의 찬 기운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과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체질과 증상 양상을 고려해 한약과 침 치료 등을 활용하며, 몸 안을 따뜻하게 하고 순환을 도와 찬 자극에 대한 과민 반응이 줄어들도록 치료한다. 생활에서는 찬 기운이 피부에 오래 머물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박건 원장은 "기온이 낮은 아침저녁에 나설 때는 목도리와 장갑, 모자로 드러나는 부위를 가리고, 찬바람이 센 날에는 바깥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 편이 낫다"며 "실내에 들어와서는 난로나 온풍기 앞에서 몸을 급히 데우기보다 실내 온도에 천천히 적응하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마셔 몸 안의 온기를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랭두드러기는 따뜻한 곳에 들어오면 금세 가라앉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앞으로 기온이 더 내려갈수록 찬 기운에 노출될 일이 늘어나는 만큼, 발진이 되풀이된다면 긁거나 참고 지내기보다 몸의 상태를 함께 확인해 관리 방향을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원문 기사 ▶ https://www.m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8285 |
제목한랭두드러기, 기온 떨어지는 아침저녁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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