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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을 겪다 보면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게 되는 일이 되풀이된다. 손톱에 쓸린 자리는 붉은 줄이 남고, 심할 때는 껍질이 벗겨지며 진물이 맺히거나 딱지가 앉는다. 이런 상처는 며칠 지나면 아물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아토피에서는 이 단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이후 경과가 달라진다.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은 "장벽 기능이 약해진 피부에 상처까지 생기면 외부 자극이 그대로 들어오기 쉬운 상태가 되고, 진물이 잡히거나 노란 딱지가 앉는 경우에는 세균 감염이 더해진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며, "긁은 자리가 아물기 전에 다시 긁게 되면 그 부위가 더 가려워지는 흐름이 생겨 같은 자리에 증상이 굳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를 겉으로 드러난 상처와 진물에 한정하지 않고 체내 열과 면역 상태, 피부가 회복하는 힘까지 함께 살펴 접근한다. 몸 안의 열이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면역 반응이 예민해지면 상처가 아무는 속도가 더뎌지고 염증이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의 체질과 증상 단계에 맞춰 한약과 침 치료, 한방 외용제 등을 활용하며, 치우친 열을 가라앉히고 피부가 제 힘으로 아물도록 돕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상처가 생긴 자리는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양윤홍 원장은 "딱지를 억지로 떼거나 진물이 나는 부위를 문질러 닦아 내면 아물던 피부가 다시 벗겨져 회복이 늦어진다"며, "손톱을 짧게 정리하고 잠들기 전 가려운 부위를 얇은 면 소재로 덮어 두면 잠결에 긁는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상처 주변까지 보습을 이어가되 쓰라림이 느껴지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아토피는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일과 함께 이미 생긴 상처를 잘 아물게 하는 일이 필요한 질환이다. 진물이나 딱지가 넓어지고 통증이나 열감이 함께 느껴진다면 그대로 두기보다 피부 상태를 확인한 뒤 관리 방향을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원문 기사 ▶ https://www.m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6583 |
제목아토피, 긁어 생긴 상처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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